독일에서 지내면서 가장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식사는 단연 뮤즐리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씨리얼보다 더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여기에서도 미국식 씨리얼을 팔기도 하는데요. 뮤즐리를 먹다가 다시 그 씨리얼을 먹어보면 굉장히 더 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뮤즐리는 씨리얼보다 귀리(오트밀) 등 곡물의 함유량이 높고, 설탕 함유량이 적고 견과류도 많이 들어있어서 상대적으로 더 건강한 식사를 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래는 독일의 대표적인 마트 중 하나이죠. REWE(레베)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뮤즐리들입니다.
아래는 뮤즐리라기 보다는 씨리얼인데요. ja 브랜드 (rewe의 PB상품)는 가격이 아주 저렴합니다. corn flakes의 경우 500g 한 통에 0.96 유로입니다. 1유로도 안하는 가격이네요. 정말 저렴합니다. 아래 제품 중에 콘 플레이크와 honey wheat를 추천해 드립니다.
콘 플레이크는 어떤 설탕 처리도 안된 순수한 콘푸레이크 (호랑이기운ㅎㅎ) 맛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나도 달지 않아서 다른 뮤즐리와 섞어서 먹으면 식사처럼 딱 좋게 드실 수 있습니다. 허니 위트는 한국에서 먹던 딱 죠리퐁 맛입니다. 조금 덜 단긴 하지만요. 죠리퐁이 그리울 때 먹기도 합니다.
penny(페니) 역시 자체 PB 상품이 있습니다. 페니의 CORN FLAKES 인데요. 레베와 비슷한 가격대로 1유로 정도 합니다.
아래 부터는 제가 평소에 아침식사로 좋아하는 뮤즐리, 씨리얼입니다.
다른 뮤즐리보다 아래 REWE BESTE WAHL에서 나온 TRIPLE CHOC KNUSPER MÜSLI 는 다크 초콜렛 느낌이 강하고, 초콜렛 함유가 다른 뮤즐리보다 많습니다. 바삭바삭하고 우유나 오트밀크와 함께했을 때 덜 물러져서 가장 맛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정말 여러 뮤즐리를 시도해보았는데, 그 중에 이 뮤즐리가 가장 입에 맞더라고요. 초코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통밀 오트밀이 주 재료이며, 초콜렛이 12%나 들어있어서 그야말로 혜자네요. 가격은 1.95유로 입니다. 한국에서의 씨리얼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너무 저렴해서 한국에 갈 때 쟁여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보통 콘 플레이크와 초코 뮤즐리를 섞어서 아침식사를 하곤합니다. 우유와 먹었었는데, 어느 순간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며.. 오트 밀크를 주로 먹고 있습니다. 오트 밀크와 함께 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오트 밀크와 함께 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뮤즐리만 먹었을 때는 조금 텁텁한 맛이 들 수 있는데, 콘 플레이크를 조금 섞으니 전체적으로 조화가 가벼워져서 이렇게 섞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레베 베슈테 발 제품은 초코 코팅도 전반적으로 바삭하게 잘 되어있어서 정말 맛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견과류가 많이 들어있는 뮤즐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래와 같은 NUSS가 포함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곡물과 견과류가 적절하게 섞인 뮤즐리입니다.
독일에서 켈로그 제품을 많이 판매하고는 있습니다. 한 번 세일을 하길래 사서 먹어보았는데.. 한참 지난 지금까지 손이 많이 가지가 않네요. 독일스러운 입맛에 길들여진 것인지, 미국의 시리얼의 단 맛이 너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피스타치오는 거의 보이지가 않고... 영양성분도 보시면.. 초콜렛도 정말 조금 들어있는데 22g이 설탕이라고 하니 뮤즐리 자체에 설탕을 굉장히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손이 안 가서 집에 계속 남아있네요. 독일에서는 켈로그 보다는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는 뮤즐리를 드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독일에서 생활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독일 여행을 오신 분들이라면 독일 현지의 맛있는 뮤즐리를 즐겨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한국에서 요즘에는 뮤즐리라는 제품을 많이 판매하는 것 같던데, 그래도 여기 현지의 뮤즐리는 굉장히 더 다양하고 담백하고 건강하게 잘 만들어져 나오고 있고 특히 그 가격이 한국과 비교되지 않을 만큼 저렴하기 때문에... 독일 여행 중이시라면 꼭 뮤즐리 하나 구입하셔서 아침식사로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과자처럼 드셔도 맛있으니까요. 남으면 그냥 우유없이도 과자처럼 먹을만 합니다.
오늘 뮤즐리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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