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Conglog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무거운 겨울 옷들과 이삿짐들을 택배로 부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인지라 선박 택배는 저렴하지만 기간이 최소 60일 이상 소요된다고 하여 항공으로 택배를 보냈습니다. 집 근처 Deutsch Post에 준비한 택배상자 2박스를 전달하고 지불했습니다. 집으로 택배를 압홀룽해주는 서비스도 있었는데, 비용이 더 들어서 그냥 가져다 주었습니다. 택배는 10월14일에 보냈고 결론적으로 미국으로 2박스가 잘 도착하였습니다. 재밌는 건 각 박스가 다른 날짜에 도착했다는 것 입니다. 배송 추적도 가능해서 실시간으로 항공편으로 넘어온 것, 세관에 들어가고 나온 것, 집 근처 배송지에 도착한 것까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비용을 알려드릴게요! 박스 1개 : 20kg 기본 76.99유로 + 프리미..

https://www.centogene.com/covid-19/test-centers/corona-test-center-frankfurt-airport.html Corona Test Center Frankfurt Airport CENTOGENE offers coronavirus tests at the Corona Test Center Frankfurt Airport. Inform about tests, how to get there and prices here. www.centogene.com https://www.frankfurt-airport.com/en/flights-and-transfer/covid-19/coronavirus-testing-at-the-airport.html Covid-19 tes..

드디어! 저도 바로 어제 코로나 백신 화이자 1차 접종을 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가정의학과에서는 직원 중에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서 당분간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Impfzentrum 에서 맞아보려고 niedersachsen 예약 사이트를 열심히 광클했지만, 저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독일인 친구에게 sos를 요청했더니 최근에 동네 한 이비인후과에서도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며 알아봐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주 뒤, 약속을 잡아주었어요. 진짜 고마운 친구... 독일 사람들도 이렇게 알음알음 소문듣고 예약해서 백신을 맞더라고요. 그런 커뮤니티에 속해 있지 않는 이상 정보를 알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이비인후과에서 백신을 맞았는데, ..

6월 7일 부로 독일은 모든 연령대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백신 우선순위 규칙을 해제했어요. 그러나 저는 아직 예약을 하지 못 한 상태입니다. 6월 7일부터 각 연방주마다 운영하는 백신 예약 사이트에 접속해봐도 wartelitste에만 이름을 올려둘 수 있을 뿐, 예약 자리가 꽉 차서 지금은 예약이 어렵다는 안내만 뜰 뿐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각 가정의나 이비인후과 등 개인 클리닉에서도 이미 예약된 환자로 꽉 차서 백신 신청은 어렵기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아마도 이번 여름엔 꼭 휴가를 떠나고야 말리라는 독일인들의 강한 염원이 백신 예약에 그대로 보이는 듯 합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치고 나면 음성 테스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나고, 여름휴가도 가능해진다는 소식이 있거든요. 아직 국회에서 최..

6월 7일, 오늘부터 독일에서는 백신 접종의 우선순위가 해제되었다. 나이나 질병, 직업에 따른 우선 순위로 백신을 맞았던 규칙이 사라지고, 성인이면 모두 백신을 신청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이전에 담당 가정의에게 백신을 요청했었지만, 우선순위가 아니므로 조커 (취소 자리가 나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으로 등록될 뿐이었다. 남편의 경우, 실험실에서 다수의 사람들과 일하는 것이 위험요소로 받아들여져서 백신 예약을 해주었다. 남편은 6월 9일 수요일에 biontech의 백신을 예약했다. 오늘부터는 우선순위가 해제되므로 나도 백신 신청을 해보려했는데, 아직 가정의에서는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서 여전히 조커로만 등록할 수 있었다. 내가 거주하는 니더작센의 백신 예약 사이트에 들어가보았다. 이전에는 우선순위에 해당..

보통 빵이나 디저트를 생각하면, 바게트나 치아바타, 크로와상 또는 마카롱과 같은 달콤한 디저트로 유명한 나라 프랑스가 떠오른다. 이 곳 독일에 머무르면서 아침 식사로 독일식 빵에 버터나 잼 혹은 매트 부어스트 (생 돼지고기)를 발라먹고는 하는데, 독일 빵은 먹으면 먹을 수록 담백함과 그 건강한 맛에 계속 먹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특히, 곡물빵은 속도 편하고 포만감이 있으면서도 배변활동에도 좋고, 무엇보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어서 정말 즐겨 먹는다. 독일식 곡물빵은 다른 나라의 빵보다 좀 더 단단하고 거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독일 땅을 떠나면 언제 이 맛있는 빵을 다시 먹어볼 수 있을까 싶어서 독일 현지인이 추천해준 베이킹 레시피들을 모아봤다. 베이킹을 좋아하는 독일인 친구가 추천해준 사이트 4..

현재까지 COVID-19 백신, 특히 벡터 형식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가 되고 있고, 의심은 되나 정확한 연관성을 밝혀내지 못하고, 환자들의 혈전증과 사망이 정확하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때문으로 밝혀내지 못했으나 최근 독일에서 한 백신 부작용 사망자의 부검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증의 연관성을 밝혀냈습니다. 2021년 3월 9일 뮌스터에 사는 32세 여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망했고, 사망 후 빌레펠트 검찰청의 요청에 따라 부검이 진행되었습니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뇌출혈에 의한 뇌혈전증으로 밝혀졌습니다. 독일에서는 4월 중순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총 59건의 부비동 및 뇌 정맥 혈전증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 중 12명이 사망하였습니..

독일 백신 접종률 독일은 코로나 백신을 얼마나 맞았을까요? 현재 독일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완료 28.7%, 2차 접종 완료 8.1% 로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차 접종은 약 2390만명이 맞은 상황입니다. 초반에 백신 물량 부족과 접종체계가 잡히지 않는 문제로 백신 접종에 매우 부진했었는데, 백신 접종 5개월차에 접어들면서 일일 접종 100만 건도 넘기는 날도 있을 정도로 빠르게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독일에서도 자체적으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가 마련되면서부터 백신 생산 속도가 빨라져서 이런 결과를 낳은 것 같습니다. 독일 백신 접종 순서 독일의 백신 접종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순위 : 양 시설에 거주자 및 직원들, 80세 이상의 모든 사람들, 중환자실 환..

독일에서 살면서 참 대단하다고 느끼는 점은 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자연을 함께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사회 전반의 다양한 시스템 속에서 참 열심으로 자연을 지키려는 노력들이 보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빈 캔과 페드병에 pfand (보증금) 을 붙여 수거하는 것과 철저한 분리수거가 있습니다. 환경친화적인 사회제도 뿐만 아니라 그 제도를 따르는 사람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해서 독일의 깨끗한 자연이 잘 유지되고 있음에 감탄스럽고 또 많은 것들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분리수거, 분리배출을 가장 잘 하는 나라 두 곳이 있습니다. 바로 1위가 독일, 그리고 그를 맹추격하는 2위 나라 한국입니다. 이 두 나라가 넘사벽의 수준으로 압도적인 선두주자라고 합니다. 현재 독일에서 지내면서 독일의 쓰레기 분리배출을 보..

독일의 학기는 한국과는 다릅니다. 한국은 여름과 겨울에 방학이 있고 봄과 가을에 학기를 시작하고 2월에 학기가 마무리되는 한국과는 달리 독일의 경우는 여름학기와 겨울학기로 나뉘고, 7월의 여름학기가 끝나면 한 학년을 마치게 됩니다. 겨울이 끝나고 새 봄이 되며 새 학기를 시작하는 한국에서는 새 시작이라는 강렬한 설렘을 느낄 수 있는 반면에 독일의 그런 느낌이 덜 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대신 독일에서는 4월 초 봄방학처럼 주어지는 부활절 휴일이 학생들에게 아주 큰 설렘일 것 같네요. 독일의 부활절 독일에서는 부활절을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1년 중 아주 큰 행사로 지내게 됩니다. 이렇게 적고보니 마치 한국의 설과 추석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학생들의 경우는 공식적으로 국가 공휴일인 부활절 일요일 양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