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무거운 겨울 옷들과 이삿짐들을 택배로 부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인지라 선박 택배는 저렴하지만 기간이 최소 60일 이상 소요된다고 하여 항공으로 택배를 보냈습니다.
집 근처 Deutsch Post에 준비한 택배상자 2박스를 전달하고 지불했습니다. 집으로 택배를 압홀룽해주는 서비스도 있었는데, 비용이 더 들어서 그냥 가져다 주었습니다.
택배는 10월14일에 보냈고 결론적으로 미국으로 2박스가 잘 도착하였습니다. 재밌는 건 각 박스가 다른 날짜에 도착했다는 것 입니다. 배송 추적도 가능해서 실시간으로 항공편으로 넘어온 것, 세관에 들어가고 나온 것, 집 근처 배송지에 도착한 것까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비용을 알려드릴게요!
박스 1개 : 20kg
기본 76.99유로 + 프리미엄(항공편 이용료) 66유로 + zolldatenerfassung 1.70유로 = 144.69
박스 1개 : 31.5kg
기본 105.99유로 + 프리미엄 90유로 + zolldatenerfassung 1.70유로 = 197.69
이렇게 2박스 총 342.38유로
첫 번째 20kg 박스는 10월 21일에 도착했습니다. 보낸지 정확히 일주일만에요. 상태도 아주 좋았습니다.
대망의 두 번째 도착한 31.5kg 박스는 조금 상태가 안 좋았어요. 하마터면 박스가 모두 터질 뻔했고요 ㅎㅎ 큰 박스에는 옷들만 담았는데 압축팩에 넣어서 포장했던 압축이 풀리면서 박스가 좀 터진 것 같아요. 무거워서 이동하는 중에 상처도 많이 입은 것 같고요. 그래도 감사하게 연약한 테이프 하나가 잘 버텨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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