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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맞춤법] 데 vs 대 / 하데 vs 하대

Conglog 2022. 5. 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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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 오늘 이사간데." 와 "그 친구 오늘 이사간대."의 차이점이 느껴지시나요?

사실 말을 할 때는 같은 발음으로 써서 차이점이 없지만 글을 쓰면 그 차이점이 보이는데요. 

어떤 때에 쓰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데"는 언제 사용할까?

"데" 는 화자가 직점 경험한 사실을 나중에 보고하듯이 말할 때 쓰이는 말입니다. 

마치 "-더라"와 같이 쓰인다는 것이죠. 

"그 친구 오늘 이사간데." 는 "그 친구 오늘 이사가더라." 와 같은 말이라는 것이죠.

"-데"의 다양한 예시를 들어볼게요!

"내가 어제 만난 그 친구 참 착하데. "

"어제 산 로또가 하나도 안 맞데."

"작년 겨울은 별로 안 춥데."

"이번에 새로 온 직원은 일을 참 열심히 하데."

 

 

 

그렇다면, "-대"는 언제 사용할까? 

"대"는 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니라 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 쓰이는 말입니다. 

마치 "-다고 해"와 같이 쓰인다는 것이죠. 

"그 친구 오늘 이사간대." 는 "그 친구 오늘 이사간다고 해."와 같은 말이라는 것입니다. 

"-대"의 다양한 예시를 들어볼게요!

"수영이네 회사에 새로온 직원이 일을 엄청 잘한대."

"들리는 소문에 옆집 남자가 로또 일등에 당첨됐대."

"기상청 예보로는 이번 겨울은 별로 안 춥대."

"유럽은 여름에 여행하기 가장 좋대."

 

정리하자면, 

"-데"는 화자가 직접 경험한 사실을 나중에 보고하듯이 말할 때 쓰이는 말로 ‘-더라’와 같은 의미를 전달하는 데 비해,
"-대"는 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니라 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하며 '-다고 해'와 같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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