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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소도시 크리스마스 마켓 유럽 christmas market Weihnachtsmarkt 뱅쇼 냄새 가득한 크리스마스마켓 추천

Conglog 2020. 11. 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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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독일 시골 마을의 정겨운 분위기가 가득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독일 소도시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 마켓의 역사는 중세후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유럽의 독일어를 사용하는 지역과 프랑스의 동쪽지역을 포함하는 로마제국의 많은 지역들이 마켓을 열었고, 오스트리아에서 비엔나의 ‘12월 마켓’은 1298로 거슬러 올라가는 크리스마스 마켓의 시초라고 여겨진다고 합니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의 많은 마을에서 큰 행사들은 보통 크리스마스 마켓의 오픈과 함께 개최된다. 독일의 남쪽지방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는 이것이 원래 의미가 Christ child market인 독일어로 "Christkindmarkt"라고 불립니다.

전통적으로 마을의 광장에서 열리는데, 마켓에는 다양한 음식거리와 음료수, 제철 상품들 등 다양한 물품들이 나오고, 전통적인 노래와 댄스에 맞춰서 사람들은 축제를 즐깁니다.

큰 크리스마스 시장은 광장의 중심에 크리스마스 타워라는 큰 탑이 놓입니다. 여기서 핫 와인과 핫 초콜릿을 팔고, 이것이 시장의 중심이 됩니다. 그 주위에는 상점이 즐비하고 기념품이 판매됩니다. 회전목마와 관람차 등도 설치되기도 합니다.

독일 소도시 크리스마스 마켓

 

 

 

 

 

 

코로나가 점령한 2020 올해는 아쉽게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지 않을 거라고 하네요.
아래 사진은 제가 2017년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독일의 작은 마을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해보세요.  
유럽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을 거에요. 

 

독일에서 산지도 4년차가 되었습니다. 독일에서 지내는 동안 가장 좋았던 게 뭐였냐고 묻는 다면 저는 단연 크리스마스 마켓을 꼽고 싶네요. 유럽의 겨울은 길고도 깁니다. 10월 중순부터는 3월 중순까지는 날씨가 좋지 않아요. 매일 구름 낀 회색빛 하늘을 보고 살고, 해는 4시면 떨어지게 되니까요. 

해가 가장 짧은 동지가 되면 이 곳 독일은 3시부터 깜깜한 밤이 찾아옵니다. 이 기나긴 흐린 겨울 동안 그래도 기다려지는 것이 있다는 게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두침침한 겨울의 한 줄기 빛"

 

 

길거리에는 이렇게 네온 사인을 밝혀 놓아요. 독일어로 크리스마스 마켓은 Weihnachtsmarkt 라고 합니다. 아래 처럼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모형물도 만들어 놓습니다. 마리아 부부와 동방박사와 마굿간에서 태어난 아기예수님이네요. 독일 시골 마을이라 더 정겨운 느낌의 장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독일 소도시 크리스마스 마켓 유럽 christmas market Weihnachtsmarkt 뱅쇼 냄새 가득한 크리스마스마켓 추천

독일 소도시 크리스마스 마켓

 

한국으로 치면 푸드트럭과 같은 작은 가게들이 들어섭니다. 맛있는 소시지와 음식들, 쿠키나 와플 같은 디저트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뱅쇼도 함께합니다. 

독일어로 뱅쇼는 Gluehwein 입니다.
이 따뜻한 뱅쇼 한 잔이면 야외 마켓의 추위도 한 번에 녹아 내립니다. 
알콜이 있는 뱅쇼도 있고, 논알코올 뱅쇼도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쥬스나 우유도 판매합니다. 

 

 "Gluehwein, Vin Chaud, Mulled wine"

 

 

 

독일 소도시 크리스마스 마켓

 

 

 

 

아래에 보이는 이 음식은 Gyros 라고 불리는 음식인데, 그리스, 터키 계열의 음식인 것 같습니다.
케밥에 들어가는 고기와 독일식 자우어크라우트를 함께 넣고 올리브와 매콤한 고추를 올려주는 음식입니다. 
간단히 마켓에서 뱅쇼와 함께 스낵으로 먹기 참 좋습니다. 

독일 소도시 크리스마스 마켓

 

 

독일의 소시지는 정말 대단합니다. 28cm 길이의 길다란 소세지도 있고, 통통한 모양으로 구워진 소세지도 있습니다. 
빵에 끼워 먹을 수도 있고, 아니면 커리부어스트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커리부어스트는 독일의 국민 간식인데요. 소세지에 케첩으로 만든 소스와 커리 파우더를 뿌려먹는 음식입니다.
한국에서는 길에서 떡볶이를 사먹는다면, 독일에서는 커리부어스트를 먹겠네요. 

 

 

쿠키 간식도 많이 팔고 있습니다. 견과류를 달게 코팅해서 파는 곳도 많고, 저렇게 하트모양 쿠키를 구워서 팔고는 합니다.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사람의 목에 저 하트모양 쿠키를 걸어주는 풍습이 있다고 하는데 너무 귀엽습니다.

독일 소도시 크리스마스 마켓

이런 크리스마스 장식들도 아주 많이 판매합니다.불빛이 나오는 집들이나 조명, 그리고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 수 있는 장식품들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모여있는 장식품들이 너무 예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음직이는 장식품들도 있고, 스노우볼, 초를 이용한 제품들도 있습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저렴한 것은 5유로부터 비싼 것은 몇 백유로가 넘어가는 것도 있습니다. 유럽의 크리스마스를 경험하신다면 이런 기념품도 아주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장식품 하나로도 그 때의 크리스마스를 기억할 수 있을테니까 말입니다.

 

독일인들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이 커다란 별을 창문에 걸어둡니다. 길거리를 걷다보면 창문가에 예쁘게 밝혀진 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가로등도 많지 않아 깜깜한 독일 소도시의 길을 밝혀주어서 볼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독일 소도시 크리스마스 마켓

 

 

독일 소도시 크리스마스 마켓

이상입니다. 올 해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취소되었지만, 랜선 여행으로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과 크리스마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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