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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미국 출국 준비] 미국 대사관 비자 인터뷰 예약하기

Conglog 2021. 8. 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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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독일 생활을 마치고 미국으로의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 독일 생활의 마무리도 처음이고 독일에서 미국으로의 출국 준비도 역시 처음이다 보니 모든 것이 어렵고 두렵기만 하다. 특히 지금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독일은 미국의 입장에서 여전히 코로나 위험국이기 때문에 조금 더 까다롭고 어려운 절차가 될 예정이다. 

가장 큰 목표는 두 가지이다.
1. 독일에서의 생활 완벽히 정리하기 
2. 미국 입국을 위한 모든 준비하기 

위 두 가지 목표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미국 비자를 발급 받고 그 일정에 맞춰서 항공권과 숙소를 알아보는 일이다. 현재 독일 내 미국 대사관의 경우 베를린과 뮌헨 두 곳에서만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여행이나 단순 비자를 제외하고 F와 같은 학생비자와 J비자인 교환방문자 비자 업무만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다. 유럽의 코로나 상황 때문에 학업이나 교환방문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자 발급이 까다로운 상태이다. 나의 경우는 베를린이 더 가깝기 때문에 베를린 미국 대사관에 비자 예약을 시도했다. 

 

주 베를린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 받기 

우선 비자 인터뷰를 예약하려면 비자를 위한 모든 서류가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여권, 비자 사진, J 비자의 경우 DS-2019, SEVIS FEE 납부영수증, 그리고 비자 신청서류인 DS-160, 비자 비용 납부 영수증

위 내용들이 모두 완성이 된 경우에만 비자 인터뷰를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긴 과정을 겪으며 불편하고, 잊혀지고, 지겹고, 귀찮고, 또 복잡하다... 잘 준비하다가도 진행이 빨리 되지 않는 부분도 생기기 때문에 놓치는 것들도 발생한다. 그래서 특히 DS-160을 마지막으로 작성할 때는 적어야 하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3일에 걸쳐서 완료했던 것 같다. 웹사이트가 한 몫 했는데, 보안을 철저히 하려는 의도인지 아니면 사이트의 결함인지 몇 분에 한 번씩 사이트가 리로드가 되어서 로그인과 저장을 정말 수십번을 반복했다... 후 그러면서 비자 신청이 점점 늦어지고 있었다. 

 

 

가장 힘든 것은 비자 인터뷰 날짜를 잡는 것이었다. 

사실 비자 인터뷰 예약은 늦어봐야 1~2달 내로 잡을 수 있겠지? 라고 생각했었던 것이 화근이었다. 물론 DS-2019 서류를 미국 대학 측으로부터 받자마자 여러 준비를 해서 비자 인터뷰 신청을 최대한 빨리 한다고 했지만, 그것도 늦었는지 2 달 후로 예약을 잡을 수 있었다. 비자 인터뷰 후에는 여권에 부착된 비자를 받아보는데 짧으면 3~4일이지만 최대 10일 이상도 소요될 수 있다고 하니 독일에서 미국 비자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비자 인터뷰 일정이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있다는 것을 감안해서 최대한 빨리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다.

10월 30일 전에는 출국해야 하는데 가장 빠른 비자 인터뷰 날짜는 10월 22일?!

처음 독일 내 미국 대사관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잡을 당시에는 9월 중순에 예약을 할 수 있다는 안내가 떠서 날짜가 딱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웬 걸.. 비자 인터뷰 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비자 비용을 지불해야 했는데, 인터넷 결제를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계좌이체를 선택했고, 며칠 후 입금이 되어서 최종적으로 날짜를 고를 수 있을 때에는 가능한 가장 빠른 날짜가 10월 말이었다! 10월 말에 출국을 꼭 해야하는 상황에서 날벼락같은 소식이었다. 

우선 긴급 비자 신청 페이지에 우리 사정을 상세히 적었다. 그래서 비자 인터뷰 일정을 앞당겨 줄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다음 날 이메일이 왔다. "거절" 흠.. 10월 말에 비자 인터뷰를 하면 언제 비자를 받을 지 모르고.. 출국은 분명 11월을 넘길 것이었다. 미국 포닥 시작일은 11월 1일이다. 7월 중순이었는데 그 때가 미국 출국 준비하면서 가장 멘붕이 온 저녁이었다.  

그래서 방법이 없었다. 먼저 비자를 받았던 친구들과 여기저기 수소문 하며 남편과 고민과 회의를 거듭하고 있던 와중에비자 인터뷰 예약 사이트에서 누군가 한 자리를 취소한 건지 가장 빠른 인터뷰 날짜가 10월 초로 업데이트가 되었다. 남편은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인터뷰 날짜를 변경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비자와 NIE는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원래는 NIE 를 받고 1달 이내에 미국으로 입국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도 최대한 출국과 가까운 타이밍에 비자를 발급 받아야 귀찮지 않게 출국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비자 업무를 하려고 했던 것인데, 현재는 백신도 맞고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NIE를 받고 6개월 안으로 출국하면 된다는 규정으로 바뀌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비자 업무를 더 빠릴 처리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비자를 언제 받을 지를 알 수 없어서 아직 항공권도 끊지 못 했기 때문이다. 

미국 입국시 필요한 추가 서류 NIE에 대한 모든 것 (독일에서 미국 입국이 가능할까 / 유럽에서 미국 입국 / J1, F1 비자 미국입국)

 

미국 입국시 필요한 추가 서류 NIE에 대한 모든 것 (독일에서 미국 입국이 가능할까 / 유럽에서 미

코로나 때문에 해외살이가 더 힘들고 복잡해지는 요즘이다. 박사 과정이 끝나가는 남편은 미국으로 포닥을 준비 중인데, 시기가 잘 맞지 않으면 한국에 방문하지 못 하고 독일에서 바로 미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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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빠른 날짜로 비자 인터뷰 예약이 가능하다면 너무너무 좋겠지만, 9월에는 남편 박사 디펜스 일정도 있어서 어찌보면 차례대로 잘 된 일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글은 혹시라도 우리처럼 독일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는 분들이 있다면 도움이 되는 글이기를 바라며 작성해보았다.

추후 비자 인터뷰 후기와 일정은 또 포스팅해볼게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어요! :)

 

미국 비자 신청 방법 정리

 

미국 비자 신청 방법 정리

미국 비이민 비자 신청 방법 1. 온라인으로 비자 종류 선택 2. 비자 수수료 납부 (은행 및 지불 옵션 선택) 3. 온라인으로 DS-160 작성 후 확인 페이지 저장 4. 인터뷰 날짜 예약 5. 방문 인터뷰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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