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제가 쓴 포스팅에서 유로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언급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난 지금, 다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네요. 저는 한 달 새 최저점에서 환전을 실패했습니다. 뭐 환전이 급하지 않은 점도 있었지만... 상승세 타이밍에서 갈피를 못 잡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저점이었던 12월 9일 1314.97원 으로부터 현재 12월 22일은 1353.47원으로 유로당 38.5원이나 오른 상태가 되었네요. 1유로에 38.5원이면, 1,000유로를 환전하면.... 38,500원이나 손해를 보게되네요 ㅠㅠ 아까운 내 돈..
(주의! 개인적인 뇌피셜입니다.)환전이 급한 상황이라면 저는 지금 당장 환전을 하겠습니다.. 대신 절반만..아무래도 매일같이 오르는 환율을 보고 있자니 피가 거꾸로 솟을 것만 같거든요.... 저는 절반만 환전하면 얻는 마음의 평화가 있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오르는 대로 휴.. 절반이라도 싸게 환전했다고 생각하고 환율이 떨어지면 휴.. 절반은 싸게 환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ㅎㅎㅎ 긍정적으로 살아야죠! 조삼모사이긴 하지만.. 그래도 몽땅 한 번에 환전은 환율이 아주 낮은 상황이 아니라면 아무래도 리스크가 큽니다.
또 개인적인 뇌피셜 등판인데요. 이번 유로 환율 상승세는 아마도... 백신때문일까요?독일의 비오앤테크와 미국의 화이자 기업의 백신 개발 성공과 백신 유통 시작으로 아마도..? 유럽 증시가 되살아 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라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럽에 4년 동안 거주하며 매일 같이 환율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을 보아왔는데요. 말도 안되는 추측일 수도 있지만.. 확실한 건 유로는 여름에 가장 비쌌었습니다. 유럽 여행을 여름에 다들 오셔서 그런걸까요? 유로 수요가 많아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개인적 체감으로 확실한 건 유로는 여름에 가장 비쌌었습니다.위의 1년 차트를 보아도 6월말 경부터 급격하게 올라가는 유로 환율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9월 중순부터 급격하게 또 떨어지고 있습니다.
3년 차트를 보아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2018년 중반, 4월쯤 확 내려갔다가 다시 여름부터 가을 무렵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합니다. 그러다 겨울에 그나마 안정적인 모습으로 계속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또 2019년 중반 무렵 여름에 최고치를 찍습니다. 이 때도 1350원이 넘어가는 수준까지 올랐었네요. 역대급은 2020년 여름이었습니다. 최악의 유로환율을 볼 수 있었는데요. 1400원대가 넘어가는 무서운 환율을 볼 수 있었습니다.
뭐 그래도 10년 차트를 통해 보면, 아주 옛날에 비해서는 환율이 비교적 낮고 안정적인 것을 볼 수 있긴 합니다. 독일에 아주 오래 거주하신 분들은 2011년 그 즈음의 어려웠던 시절을 이야기하시곤 합니다. 유로가 1500원, 1600원대로 치솟았던 그 때에 유학하기가 아주 어려우셨다고.......... 2017년부터 독일에 거주한 저로서는 그 때의 1200원 초반의 환율이 그립기만 합니다. 유로환율, 다시 1300원 아래로 떨어질 수 있을까요??????지금 1350원이 근래 3년의 차트로 봤을 때는 아주 높은 수준의 환율이라고 볼 수 있어서..... 상승세가 급히 또 꺾이고 다시 떨어지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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