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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추천] 스위트홈, 2020, 한국 (스포x) : 웹툰의 상상력을 드라마로

Conglog 2020. 12. 29.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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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개요

스위트 홈, 2020, 한국
Sweet Home

▪️ 방영일 : 2020년 12월 18일 공개 (시즌 1)
▪️ 채널 : 넷플릭스
▪️ 장르 : 액션, 호러, 스릴러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원작 : 김칸비/황영찬의 웹툰 '스위트홈'
▪️ 연출 : 이응복
▪️ 극본 : 홍소리, 김형민, 박소정
▪️ 출연 : 송강, 이진욱, 이시영  外

 

 

02. 줄거리

이유 없는 왕따와 괴롭힘으로 자살할 날을 정하고 그 날만 기다리던 주인공 차현수(송강). 가족을 모두 잃고 세상과 단절된 채 그린홈빌라 작은 방 한 켠에 게임만 하며 틀어박혀 있다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비명소리가 난무하는 가운데  자신의 방에 찾아온 이상한 여성은 피를 흘리며 배가 고프다고 소리친다. 겁에 질린 차현수는 이불 속으로 들어가 숨어있는 선택을 하지만 그 동안 용기있는 다른 입주민들은 괴물과 맞서고 협력하기를 시작한다. 삶에 미련 없이 죽고 싶기만 하던 소년 차현수는 죽음 앞에 있는 어려운 사람들을 구하기로 한다. 그러다 자신마저 괴물로 변해간다.

 

03. 관람 후기

주관적 평점  4.6 / 5.0

개인적으로 이런 좀비류 괴물류의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요즘 워낙 화제가 되는 드라마이기에 1편만 시청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푹 빠져서 이틀만에 시즌 1 을 완전히 정주행 해버리게 되었다. 그만큼 흡인력있고 박진감 넘치게 연출되어서 아주 마음에 든 호러 재난 드라마이다. 워낙에 웹툰도 인기가 많았고 스토리가 탄탄했지만, 역시 연출자의 역할이 아주 중요함을 느끼게 해 준 드라마이다. 1화에서는 인물들에 대한 많은 단서를 얻을 수가 없었고, 요즘에 익순한 좀비 스타일이 아닌 다양한 괴물들이 등장하는데, 뭔가 어색하게 느껴져서 보기를 그만둘까 싶었는데, 2화부터 스토리가 전개되기 시작하면서 흥미진진하게 뻗어나가는 스토리에 정신없이 빨려들어가게 되었다. 

그린홈빌라에 사는 사람들은 괴물들을 피하기 위해 1층에 모이게 된다. 누구든 괴물로 돌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서로를 믿지 못하고 경계하고 또, 남은 식량을 차지하기 위해 이기적으로 구는 모습들을 통해서 인간에 대해 돌아보게 하기도 했다. 이 와중에 똑똑한 리더 이은혁(이도현)은 주인 공 차현수(송강)을 잘 훈련된 개 마냥 이용하기도 한다. 리더가 이기적이고 비인간적이라고 나무라는 양심적인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들도 다른 방안을 마련해주지는 못 한다는 점에서 생존 앞에서 인간의 잔인하도록 이기적인 모습을 엿 볼 수도 있었다.

다양한 등장인물이 등장하는데,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미스터리한 인물, 편상욱(이진욱)은 살인청부업자로 얼굴에는 어려서 입은 화상자국이 남아있다. 삶에 미련이 없어 어떤 공격에도 개의치 않고 사람이고 괴물이고 때려눕히는 쿨한 얼굴의 아저씨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그려진다. 어쩐지 살겠다고 모여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기도 한다. 극의 중반부터 차차 이 인물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만 (스포는 하지 않을게요) 극의 마지막에서까지 미스테리는 남아있게 된다. 시즌 2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다.

이 드라마에서 단연 돋보였던 주인공은 특전사 출신 소방관 서이경 역을 맡은 배우 이시영이 아닌가 싶다. 사라진 남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함께 있는 사람들을 돕고 구출하기 위해 싸우고 도전한다. 배역에 어울리게 가장 그럴듯한 액션을 보여주었고, 특히 평소 잘 단련된 멋진 근육들을 액션씬, 샤워씬에서 가감없이 보여주었다.  특히 거미괴물과 싸우는 씬은 액션 영화 한 편을 보듯 멋졌다.

특히 이시영을 비롯한 다양한 여성배우들의 출연이 아주 달가웠는데, 그 이유가 드라마 속에서 여성 캐릭터의 전형성을 깨주었기 때문이다. 마냥 협조적이고 도움을 필요하는 여성이 아니라 자기 몫을 해내는 의지있는 여성들이 등장한다. 이시영은 그다지 협조적인 여성은 아니다. 자신의 남편을 찾기 위해 딴 생각을 품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어려울 때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결사로 등장한다. 베이시스트로 등장하는 박규영은 야구방망이를 들고 다니며 상황을 주도적으로 파악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기지를 발휘하는 인물이다. 발레하던 학생 역인 고민시는 세상에 일침을 놓는 반항적인 여학생으로 어른이고 남자고 할 것 없이 할 말을 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04. 명대사 및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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