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로 출국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포스트에 담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독일에서 비자 받을 때 필요한 서류였던 혼인관계증명서에 아포스티유를 받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우선 혼인관계증명서는 동사무소에서 남편이름을 본인으로 해서 발급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아포스티유 스티커를 받기 위해서는 종로에 있는 외교부 여권과에 방문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https://www.apostille.go.kr/
www.apostille.go.kr
저도 이 문서를 처리하면서 아포스티유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아포스티유란 외국 공문서에 대한 인증의 요구를 폐지하는 협약을 말합니다. 아포스티유는 프랑스어 apostille 라고 하네요. 자세한 설명은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가져왔습니다.
아포스티유
[요약] 외국 공문서에 대한 인증의 요구를 폐지하는 협약
한 국가의 문서가 다른 국가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문서의 국외 사용을 위한 확인(legalization)을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문서가 사용될 국가가 자국의 해외공관에서 ‘영사확인’의 방식으로 공관이 소재하고 있는 국가의 발행 문서 신뢰성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 면에서 불편이 생겨났고,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문서 발행국의 권한 당국이 자국의 문서를 확인하면 아포스티유 협약 가입국들은 자국의 해외공관이 현지 국가가 발행한 문서에 대한 추가적 확인 없이 자국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인정하는 것이 아포스티유 협약(외국 공문서에 대한 인증 요구 폐지 협약)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외교부와 법무부가 아포스티유 권한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외교부와 법무부에서 아포스티유 협약 규정에 따라 문서의 관인 또는 서명을 대조하여 확인ㆍ발급하는 것을 ‘아포스티유 확인’이라 한다. 아포스티유 확인서를 받은 우리나라 공문서는 한국에 있는 외국공관의 영사확인 없이 협약 가입국에서 공문서의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포스티유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아포스티유 업무는 외교부 영사서비스과에서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아포스티유의 신청은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1. 구비 되어있는 아포스티유 신청서 작성하기
2. 22번 창구에서 인지 구매하기 (23번이라고 써있는데, 실제로는 22번 창구였어요.)
3.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다가 순번에 따라 신청서와 문서 접수하기
아포스티유 신청서는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서를 작성하고 22번 창구로 가서 인지를 구매하면 됩니다. 문서 한 장에 아포스티유 스티커 한장 붙이는데 1000원이었습니다. 저는 혹시 분실을 대비해서 2장을 만들어갔기 때문에 아포스티유 스티커 2장이 필요해서 인지를 2000원 어치를 구매했습니다. 인지가 뭔가 싶었는데, 마치 우표처럼 생겼더라고요. 아래 사진으로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서류와 인지를 함께 준비하여 접수번호가 뜨면 창구에 가서 접수합니다. 접수한 후에 직원분께서 번호표에 친절히 2부, 11시25분에 다시 오세요 하고 적어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오전 11시에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데 갑자기 외교부에서 전화가 오는 겁니다. 그래서 받아보니 제가 번역공증까지 마쳐서 아포스티유를 받으러 갔는데, 세상에! 아포스티유에 써있는 기관장명과 제가 번역한 문서의 기관장명의 영어 스펠링이 달라서 확인차 전화주셨더라고요.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아 근데 정말 멘붕이었어요. 이미 독일대사관에서 번역공증을 1장에 15유로를 내고 두 번이나 방문해서 마쳐놨건만 기관장명 영어 스펠링이 달라서 사람 이름이 발목을 잡을 줄은 몰랐거든요. 그래서 우선은 아포스티유 스티커는 그대로 붙여달라고 했습니다. 번역공증을 다시 받자. 까짓거 독일대사관 2번 더 가자 하고 받아나오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셀프 번역공증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번역 전에 아포스티유 스티커를 먼저 받아주세요. 그리고 기관장명 영어 철자를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저같은 실수를 다른 분들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대사관 업무 전에 꼭 아포스티유를 먼저 부착하시면 좋겠습니다.
[독일 출국 준비] 혼인관계증명서 번역공증 (독일어 셀프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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