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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틀리 OATLY 후기 : 귀리음료, 오트밀크, 하퍼밀히 추천 /오틀리 칼슘, 오틀리 바리스타 에디션 리뷰

Conglog 2020. 12. 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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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유 대체품의 인기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희생될 수많은 소들과.. 그 소들이 내뿜는 온실가스.. 그런 것들이 환경을 위협하는 가운데, 우유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 분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최근에 환경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아졌어요. 코로나가 세상을 지배하고, 최근 각종 자연재난을 겪는 사회를 보고 난 뒤..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람이 꼭 우유를 매일 먹으며 살아야 할까..? 하고 말입니다.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으면 줄여보자! 하고 말입니다. 

또 저는 유당불내증이 아주 약간 있고, 가끔 우유를 먹을 때마다 소화가 잘 안되고 위에 부담이 되는 느낌을 받곤 했습니다. 혹시 우유가 위산과다증을 더욱 악화시킨다는 점을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저는 스트레스로 위가 위염이나 위산과다로 괴로울 때마다 우유를 끊고는 하였습니다. 그래도 자주 먹는 씨리얼과 맛있는 카페라떼를 포기할 수 없어서 대체품 귀리음료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독일에는 우유 대체품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수많은 우유 대체품들... 두유, 아몬드 밀크, 오트 밀크... 그 중에 오늘은 귀리로 만든 오트 밀크 오틀리를 리뷰해보겠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스웨덴의 비건식품 전문기업에서 나온 '오틀리'입니다. 오트 Oat 는 한국어로 번역하면 귀리입니다. 귀리를 가끔 밥에 섞어 먹곤 하는데요. 굉장히 고소한 곡물입니다. 

처음 오틀리를 드셔보시는 분들은 우유보다 밍밍하고, 아침햇살보다 맹맹한 단맛에 놀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단맛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아침햇살은 잘 못 먹었었는데, 오틀리가 딱 설탕을 뺀 아침햇살 같은 느낌이어서 먹기 좋았습니다. 또 우유보다는 조금 묽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사실 저는 그 자체로 음용하기 보다는씨리얼이나 카페라떼로 즐기고 있어서 딱히 너무 묽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이렇게 플레인 씨리얼과도 함께하면 좋지만 오틀리는 단 맛이 적은 녀석이기 때문에초콜렛이 들어있거나 초코맛의 뮤즐리와 함께하면 더 맛있답니다. 뮤즐리는 독일식 씨리얼이에요. 일반 씨리얼보다 다양한 곡물 함량이 높고 (여기에도 귀리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견과류를 포함하는 경우도 많아서 좀 더 건강한 것 같습니다. 

 

씨리얼과 뮤즐리를 섰어서 오틀리를 부어서 완성한 아침식사입니다. 어떤가요? 우유랑 전혀 달라보이지 않죠? 오틀리로 먹을 때 조금 더 묽은 느낌이 있지만, 우유로 먹을 때와 같이 맛있습니다. 

 

그냥 이렇게 간식으로 한 잔 마셔도 좋고, 다양한 요리에도 마치 우유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 우유를 못 드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대체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색깔은 그냥 우유라고 하기에는 조금 더 노란 빛을 띕니다. 전 정말 냄새부터 아침햇살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단맛을 뺀 아침햇살이랄까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오틀리는 스웨덴의 비건식품 제조기업으로 아주 오래 전부터 이런 식물성 우유 대체 음료를 개발해왔더라고요. 독일에서는 정말 수많은 귀리음료, 오트밀크를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 단연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인 것 같아요. 여러가지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는데, 저는 이 아래 두 가지 제품을 주로 구입합니다. 우유 대신 마시고 있기 때문에 칼슘이 첨가되면 좋을 것 같아서 칼슘이 들어있는 오틀리와 바리스타 에디션입니다. 

 

이 두 제품은 농도의 차이가 가장 큰 것 같아요. 파란색 패키지인 칼슘 오틀리는 조금 더 묽은 반면, 회색 패키지인 바리스타 에디션 오틀리는 농도가 더 진합니다. 카페라떼를 만들기에 아주 좋은 농도로 제작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Hafer, 그러니까 귀리가 10% 들어있는 것은 동일하네요. 제조 공법의 차이가 있으리라고 짐작합니다. 

 

조금 더 진하게 느껴지는 바리스타 에디션 오틀리가 일반 오틀리보다 100g당 약 13kcal 더 높은 것을 볼 수 있어요. 이미 오틀리는 일반 우유보다 칼로리가 적어요. 일반 우유는 100g 당 60kcal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보다 조금 덜 나가는 칼로리인데, 바리스타 에디션의 경우는 일반 우유와 비슷한 칼로리를 보이네요. 대신 아쉬운 점이라 함은 우유보다는 단백질 함량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오틀리 칼슘과 바리스타 에디션에는 100g 당 각 1g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네요. 일반 우유에는 100g당 3g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1/3 수준의 단백질 함유량 입니다. 

 

 

이상 우유 대체품, 오트 밀크 중 오틀리 추천해드리는 리뷰였습니다. 제가 직접 사고 마신 후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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